'우리 문화의 고유성을 말하다' 정책 토론회, 지금 만나러 갑니다

‘문화 고유성’ 두고 뜨거운 정치공방… 누가 왕관을 쓸 것인가

 

2021년 10월 31일, <역사는 흐른당>, <K-문화당>, <문화연구한당>의 뜨거운 공약 토론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이루어졌다. 세 정당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공약을 제시하고, 정당, 언론, 시민단체의 질문 및 비판에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. 

 

 

<역사가 흐른당>의 김정무 의원은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.

 

▶ 교과서 부분개정: 현재 역사 교과서는 역사적 내용을 줄글로 작성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비판하며, 보기 쉬운 연대표를 개발하고 자료를 배포할 것이다.

 

▶교육부 차원에서 역사 교육 자료 배포: 줄글로 된 자료는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, 시각적인 자료를 준비할 것이다. 

 

▶접근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: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게 해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.


<K-문화당>은 ‘문화 홍보’를 기조로 하여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.

▶K-문화 체험을 위한 sns계정 개설 외국인 체험단 모집 및 문화 홍보:세종 특별시의 실제 사례를 들어 sns계정과 이를 이용한 외국인 체험단을 모집하여 문화를 홍보할 것이다.

▶한국 전통의 날을 만들어 전통문화에 대한 의식 고양 및 문화 체험 기회 제공

▶동북공정과 독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자료집 개발 및 배포, 사료관 개설:제주도 이모티콘에서 방언들이 잘못 표기되는 등, 왜곡된 여러 가지 사실이 홍보되면 악영향을 미치므로 정확성을 확보할 것이다.

<문화연구한당>은 ‘우리 문화의 연구’를 강조하며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.

▶한옥의 우수성과 현대의 기술을 합쳐 문화성을 지닌 건물들을 건설:한옥은 우수성을 지니지만 불편함이 있다. 따라서 현대 기술과 합쳐 문화를 계승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문화의 가치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.

 


▶문화 연구소 지원, 확대: 문화 연구소에 대한 지원 및 확대로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문화적 증거들을 찾아 역사가 왜곡되는 일을 줄이고 잘못 인식된 역사를 바로 잡을 것이다.

 

▶문화 연구원 양성을 위해 대학에 관련 전공 개설 증대: 우리 고유의 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‘문화연구학과’를 개설하여 전문 연구원을 양성하겠다.

 

 

다음은 각 정당의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이다. 

 

 

먼저 <역사는 흐른당>의 질의응답 내용이다.

 

 <K-문화당은> 역사 교육은 학생들을 위한 정책일 뿐,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비판하였다. 이에 <역사는 흐른당>은 각 지역의 시청, 구청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. 

 

<문겨레 신문>은 교과서 개정, 영상 배포만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. 이에 <역사는 흐른당>은 학생들이 역사 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지는 학생들 개개인의 문제이고, 정부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진행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.

 



다음은 <K-문화당>의 질의응답 내용이다.

 

먼저 시민단체 <자갈자갈>에서 홍보는 SNS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질문하였다. 이에 대하여 <K-문화당>은 신문이나 TV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. 다음은 언론에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의 홍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했다. 이에 대해 <K-문화당>은 각국에 사전예약 키트를 배포하여 온라인 형식으로도 활동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. 그리고 K-문화당은 사전예약 키트의 설명을 자세하게 종이에 적어서 배포한다고 하였고 온라인으로 접하는게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영상을 찍어 자세하게 설명 할 것이라고 했다.

 

<문화연구한당>은 ‘한국 전통의 날’을 어느 날짜로 선정할 것인지, 그리고 해당 날짜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질문하였다. 이에 <K-문화당>에서는 한반도가 ‘고려’가 된 7월 15일을 한국 전통의 날로 제안하였다.

 



마지막으로 <문화연구한당>의 질의응답 내용이다.

 

<역사는 흐른당>은 ‘한옥형 아파트’를 어디에 지을 것인지,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입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물었다. <문화연구한당>은 한옥형 아파트를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, 의식주는 우리 인간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옥형 아파트가 주는 역사 의식 고취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.

 

 

다음은 <문겨레 신문>과의 질의응답이 있었다. <문겨레 신문>은 <문화연구한당>에게 열심히 연구한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연구 결과를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비판하였다. 이에 대하여 <문화연구한당>은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 문화 계승을 녹여내는 것은 힘들겠지만 정확한 연구가 기초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계속 확대되어야 한다고 반박하였다. 

 



선거에 출마한 세 정당은 잠깐의 전략 타임을 가진 후 다시 정치 공방을 이어나갔다.

 

 

먼저 <역사는 흐른당>의 공약을 둘러싼 여러 질의응답이다. 

 

 

<문겨레 신문>은 <역사는 흐른당>의 공약 중 ‘역사교육 자료 배포’가 중고등학생에게 한정되어 있고,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은 배제되는 것을 문제점으로 제시하였다. 이에 <역사는 흐른당>에서는 교육부에서 배포하는 역사 교육 자료는 일단 중고등학생의 대상으로 제작될 예정이고, 이 내용을 어린 학생들이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하였다. 

 

 시민단체 <자갈자갈>은 역사 사교육 확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. 이에 <역사는 흐른당>은 역사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은 오해이며, 교육계에서 역사를 중요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.

 

<K-문화당>의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.

 

 

시민단체 <자갈자갈>은 문화 홍보를 위해 사료집을 개발한다고 해도 시민들의 관심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고 비판했다. 이에 <K-문화당>은 사료집을 개발할 때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한다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.

 

 

다음은 <문화연구한당>의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이다.

 

<역사는 흐른당>에서는 대학에 관련 전공을 설치할때 생기는 복잡한 절차와 연계할때의 과정과 취업 잘된다는 이유가 무엇인지,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. 이에 <문화연구한당>은 대기업들이 관련 전공 학생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, 여러 연구소와 학과를 연계한다면 취업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하였다.

 

 

토론회를 통해 각 정당이 문화를 유지하고 확산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. 세 정당 모두 당선이 된다면 각자의 공약을 성실히 실천할 것임을 강조하였다. 

 

 

문겨레 신문 정치부

 

최예림 기자

성지희 기자

김덕회 기자

최지우 기자

김민준 기자

가이드_홍고은
문겨레 신문 짱
사진·파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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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가이드_김대권
좋은 기사 감사합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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