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< 시민단체 칼럼 >>



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과 언어표현, 적절할까?

 

 

 최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과 언어표현이 다양해지고 있다.

넷플릭스 드라마 <지금 우리 학교는> 을 예로 들면, ‘기초생활수급자’ 를 줄여 ‘기생수’ 라는 표현을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.

 

 

 다른 예를 들자면, 평소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답답한 상황일때 ‘암 걸린다’ 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가 많다. 이 표현은 실제로 암을 투병중인 환자가 듣는다면 어떤 심정이 들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.

 

 

 또, 무상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학교에서, 사회적 취약계층인 아이들에게 직접 손을 들어 무상급식을 신청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. 이러한 상황은 아이들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고, 해당 아이들은 더욱 더 소심해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.

 

 

 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이 조롱거리와 농담으로써의 언어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.